룩스마트 모델의 엠블럼은 MR 제품이 그렇듯 실물보다 조금크게 묘사가 되어있는데 형태는 오토아트가 실물에 가깝습니다. 범퍼 하단 프론트스커트는 꺽임면을 약간 두루뭉술하게 넘어간 오토아트와 달리 각을 잘 잡아 놓았습니다. 흡기구 메쉬 건너편이 막혀있는 오토아트와 달리 메쉬 뒷부분이 뚤려져있어 공간감도 느껴지고 번호판이나 폴리찌아 스트라달레 마킹또한 잘 재현되어 있습니다.
두 모델의 사이드미러는 형태와 높이가 각각 다른데 룩스마트쪽이 실물과 다르게 생겼고 오토아트쪽이 정확한 형태를 하고있습니다. 룩스마트 모델은 윈드 스크린을 비롯한 유리부분의 표현을 사출파츠가 아닌 얇은 플라스틱 필름을 사용 투명도가 높아 내부가 왜곡없이 잘 보입니다. 특히 헤드램프는 검은 실링표현과 모형다운 과장을 통해 또렷한 눈매를 보여줍니다.
오토아트 모델을 보고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스케일감을 확 깍아먹는 두껍기 그지없는 와이퍼였는데 역시 에칭을 사용한 룩스마트모델이 훨씬 실감납니다. (너무 가늘어 보이기도 하지만..) 데쉬보드를 비롯한 인테리어는 차분한 인상을 주지만 오토아트가 실물과 가까우며 묘사 또한 더 잘되어 있습니다. 룩스마트는 에칭부품의 과잉사용으로 도톰한 공조기 스위치등의 볼륨감이 죽어버린것과 인스트루트먼트 클러스터 커버가 실물과 달리 길고 각이져있어 아쉽습니다. 너무 길어서 스티어링 휠 윗부분을 살짝 덮는정도인데 어째서 이런 이상한 모양으로 만든건지 모르겠습니다.
에칭을 써서 표현한 센터 페시아는 선명한 디테일을 가졌지만 다소 평면적으로 보입니다. 변속레버의 게이트방식은 에칭파츠가 아니면 재현하기 힘든 부분. (그러나 역시 레버가 실물과 다르다는 사실이 씁쓸합니다. 실물은 오토아트모델처럼 동그란 공모양..)
대부분의 1/43 스케일 모델들이 작은부분인 측면 방향 지시등을 도색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룩스마트는 별도파츠로 재현해서 두루뭉술한 몰드에 도색으로 표현한 오토아트와는 확실히 차별 됩니다. 다만 돌출된 형태로 부착되어 실물의 매끈함과는 거리가 있는데 오토아트의 1/18 스케일 모델처럼 방향지시등 부품의 두께만큼 홈을 만들고 그위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표현 했다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휠의 형태는 금속소제를 써서 각을 살린 룩스마트쪽이 정확하지만 캘리퍼에 람보르기니로고를 빠뜨리지 않고 타이어의 사이드월에 P ZERO 마킹이 있는 오토아트쪽이 만족감을 줍니다. 리어휠의 디스크 브레이크에는 작은 보조 캘리퍼(?)가 존재하는데 오토아트는 재현한 반면 룩스마트는 생략했습니다.
특히 바퀴가 고정된채 구르지도 않는 룩스마트에 비해 캘리퍼와 브레이크 디스크가 분리되어 움직이는데다 조향기능까지 있는 오토아트는 서비스정신이 투철해 보입니다.(왼쪽사진) C필러 바로옆에 위치한 작은 흡기구의 메쉬표현은 면적이 좁아선지 다른부분과 달리 메쉬가 아닌 에칭파츠로 재현되어 있는데 너무 튀어 보입니다. 차라리 오토아트처럼 검정색을 도색해 표현 했다면 깊이감이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이 듭니다.(오른쪽사진)
"이모델은 베이스에 고정시킨채 분리하지 말고 감상 하시오!" 라고 말하는듯한 룩스마트의 밋밋한 바닥에 비해 입체적으로 재현된 오토아트 모델은 비교하기도 미안합니다. 타이어 트레드 패턴역시 룩스마트는 완전히 엉터리인데 하체는 오토아트의 압승으로 보입니다.
리어 스포일러를 바디에 뭉뜽그려 표현한 오토아트보다 별도 부품으로 특유의 형태를 재현한 룩스마트쪽이 훨씬 뛰어납니다. 하지만 뒷인상을 좌우하는 테일램프에 있어서 룩스마트는 정말 최악의 재현도를 보여주는데 투톤인 실물과 달리 그냥 레드로만 표현했습니다. 더군다나 안쪽에 아무런 몰드가없이 민짜라 싸구려 완구같습니다. (싸구려 완구를 좋아하지만 100달러를 넘는 모델에서 핫휠 미니카 같은 모습을 보고싶진 않습니다.) 테일램프의 색분할은 크기가 작고 저렴한 오토아트의 1/64 스케일 모델에서도 재현되어 있는 부분인데 룩스마트보다 한급위인 MR 콜렉션 EX 시리즈의 가야르도도 그모양이라니..이해가 안됩니다. (람보르기니 로고는 각자 저위치가 맞습니다.)
도금이 되어있는 오토아트 모델의 머플러가 완성도 있지만 조금 작은듯하고 구경이 큰 룩스마트모델의 머플러는 밖으로 너무 돌출되어 있습니다. 리어범퍼를 별도 부품화한 오토아트쪽의 패멀라인이 깊고 확실해 보입니다. 폴리찌아 모델의 경우 리어펜더 위쪽 흰색 스트라이프의 일부가 살짝 뜯겨져있어 마크소프터와 목공용본드를 이용해 수정해 주었습니다. 감쪽같은걸 보니 데칼의 질은 좋은편..
폴리찌아 모델에만 있는 경광등은 사기성이 농후합니다. 오른쪽 실물사진과 비교하면 그냥 분위기만 냈을 뿐인데 양끝에 달려있는 파란색 클리어 커버를 생략하고 완전 엉터리로 재현했습니다.
룩스마트 모델은 A필러 다음의 윈도우 프레임이 실물보다 조금 앞쪽에 위치되어 있는데 역시 오토아트가 실물에 가깝습니다.
LOOKSMART장점: 핸드 메이드 특유의 섬세함이 살아있고 마무리감이 좋다. 유일한 가야르도 폴리찌아 미니어쳐!
단점: 생략한 부분이 많고 실물과 다른부분이 많아 실망스럽다. (테일램프와 경광등은 최악) 고증에 관해선 얼럴뚱땅 넘어간 기분, 가격이 높고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
결론: 가야르도 경찰차를 갖고싶은 당신 선택의 여지가 없다.
AUTOART장점: 작은 스케일이지만 실물을 최대한 충실히 재현했다. 디스크 브레이크 연동기능과 프런트휠 조향기능은 서비스, 저렴한 가격에 구하기도 쉽다.
단점: 디테일이 두루뭉술한 부분이 있고 오토아트 모델의 단점인 차분함이 떨어지는게 보인다.
결론: 1/43 스케일 람보르기니를 콜렉팅하거나 가야르도에 필이 꽃혔다면 사보시라...후회는 안한다.
이상 비교해 보았는데 일장일단이 있는만큼 선택은 콜렉터 각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룩스마트 모델은 그럭저럭..가격에 어울리는 퀄리티를 갖고있지만 고증상 문제가 있으며 (형태와 비례에 대한 해석역시 게라지 메이커에서 발매되는 건담모형들이 그렇듯 원형사 임의대로 늘이고 줄이고 한듯 보입니다.) 오토아트의 가야르도는 처음 출시 되었을때 해외 콜렉터들에게 MR보다 뛰어난점이 있다고 호평을 받은만큼 저역시 저렴하고 성의가 보이는 오토아트에 일단 더점수를 줍니다. 그래도 두 모델다 아쉬운점이 있어 올해 발매된다는 미니챔프의 가야르도에 기대를 걸어 봅니다만..미니챔프역시 고증에 대한 보증수표는 못되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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